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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현장까지 스마트화...AI 신기술 적용 박차

부동산 건설사 뉴테크건설①

현장까지 스마트화...AI 신기술 적용 박차

등록 2023.04.28 15:51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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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로봇 등 건설업 특성 고려한 맞춤형 기술 개발무인 안전 로봇 부터 직접 입는 웨어러블까지 발명돼투자·연구도 이어져, 경쟁사와 손잡고 스마트업 발굴도

건설현장의 스마트화가 빨라지고 있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개발한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모델 실증 개요도. 사진 = 대우건설 제공건설현장의 스마트화가 빨라지고 있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개발한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모델 실증 개요도. 사진 = 대우건설 제공

건설현장이 스마트화 되고 있다. 설계 때부터 3D프린터 등 최신장비가 도입되고 현장에서는 드론이 날아다니고 로봇이 점검을 하는 등 '건설업 스마트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건설사들도 추세에 맞춰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 및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건설산업 스마트화는 지난 2017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대표적인 예로 고위험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의 적용, AI 기반의 건설 현장 영상분석 기술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외에도 ▲3D 프린팅 기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의 활용을 통해 건설 현장 또는 건설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이 개발·적용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계속해서 스마트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장비 위험제거장치 R.E.D(Risk Elimination Device)를 개발했다. R.E.D(이하 장비 위험제거장치)는 건설현장에 투입된 장비의 가동여부와 위치를 모니터링한 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불필요한 장비 투입을 방지하고 작업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또한 위험구역에 접근하는 장비 운전원과 안전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경고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건설맏형 현대건설은 작년 11월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건설현장에 투입했다.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 등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 험한 길이 많은 건설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해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등 해상공사 안전‧품질 관리를 위해 수중드론을 활용한다.

대우건설은 로봇 스타트업인 위보보틱스와 협업해 건설용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개발했다. 이는 건설 작업자의 근육 부담을 최대 30% 낮춰주는 제품이다.

롯데건설은 롯데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확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동맹을 맺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확대 ▲안전 및 생산성 분야 로봇 공동 연구 개발 ▲양사 개발 로봇의 상호 현장 적용 추진 및 주요 행사 공동 개최 등 건설 로봇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E&C 등은 공모전을 통한 스마트기술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중견건설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호반, 우미건설 등이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기술 확보에 나섰고 반도건설은 국내 최초로 로봇기반 '3D 프린터'를 활용한 현장 시공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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