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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불황 속에서도 선방...2Q 영업익 152% ↑

부동산 건설사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불황 속에서도 선방...2Q 영업익 152% ↑

등록 2023.07.27 14:48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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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백정완 호가 순항 중이다. 2분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영향으로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 집계)을 발표, 매출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4409억원) 대비 34.0% 증가한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64억원) 대비 152.0%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1.7%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863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4조 6904억원)대비 25.4% 증가한 5조 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77억원) 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분야 위주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구 수주액은 전년 동기(7조7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12조3000억원) 대비 47.2% 달성한 것으로 하반기 수주 기대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어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는 게 대우건설 측 입장이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5조157억원이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연이은 대규모 해외수주로 인해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 8천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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