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간 DDP에서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졌다. 핀테크 기업은 물론 정부와 국내외 유관기관이 참석해 글로벌 트렌드를 진단하고 전시관과 주제별 세미나, 부대·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개막식에서 "핀테크 산업의 저변확대에도 디지털 전환 초기에 구축한 인프라와 사업모델이 안정화되면서 핀테크의 다양성 확대 노력과 혁신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과 다른 방식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테크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정보, 해외진출 거점, 투자자 연결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하면서 "B2B 분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만큼 금융회사의 투자와 인적·물적자원 공유,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행사 중엔 금융회사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한국성장금융 간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협약은 2027년까지 유망 핀테크에 집중 투자할 혁신 펀드를 꾸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확보한 5000억원에 더해 향후 4년간 5000억원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핀테크의 발전을 조력한다.
핀테크 관련 금융정책을 소개하고, 주요 지방자치단체(서울·부산·전북)의 지원 프로램을 공유하는 정책설명회도 마련됐다.
또 분야별 세미나에선 지급결제, 보안기술, 데이터 활용, 금융회사 협업과 해외진출 등 총 12개 주제의 세션을 통해 핀테크 산업 흐름을 분석한다. 특히 '주요 국제기구 합동 핀테크 세션'엔 월드뱅크(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금융공사(IFC) 등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아울러 핀테크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네 개로 구성됐다. 핀테크 기업과 은행 등 금융회사,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해외정부·기관 등 총 107곳이 82개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금융 IT·보안기술, 인슈어테크 등 혁신 서비스와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회사가 진행하는 디지털 전환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핀테크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글로벌 교류 촉진을 위해 조성된 글로벌관에서도 각국 산업에 대한 소개와 투자유치, 비즈니스 상담 등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입장·관람은 무료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