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공장·창고 매매 건수는 2873건, 매매 금액은 7조9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매 건수는 35.4% 줄고, 매매 금액은 34.8% 감소한 것이다.
공장·창고는 2021년만 해도 1만783건 거래되고, 매매액 규모도 29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하반기 들어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한 해 동안 7152건이 매매되고, 매매 금액은 19조4314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금리 인상, 경기 둔화 여파로 공장·창고 거래 시장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물류창고는 공실이 많은 데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공장은 매매를 통해 공장으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외에도 다른 상품을 개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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