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국토위 국감에서 여야 국토위원들은 유병태 HUG 사장을 상대로 재무건전성과 채권 회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유 사장은 "공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어 자본 확충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채권 회수를 더욱 신속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1조3000억 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예상보다 (손실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2년 전 전세가격이 피크여서 지금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UG의 악성임대인 채권 회수율이 일반 임대인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HUG가 악성 임대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회수율도 11% 밖에 안된다"며 "HUG가 방심하고 있는 것 같다. 채권 회수도 조금 더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사장은 "악성 임대인들은 자진해서 상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회수율이 일반 임대인보다 낮다"며 "공사에서는 악성 임대인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채권을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