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 "조례 개정으로 이주비, 생계비 등 직접지원 근거를 미리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피해자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했고, 전국 최대 규모의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협동조합 방식의 자력구제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해자들은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에 접하게 된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에 관련 센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며 "남의 일을 대신 수행해 준다고 생각하면 전세사기 해결책은 나올 수 없다"며 전임 상담제 도입을 재차 주문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안전사고 위험이 큰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5호선 연장 노선이 조속히 결정돼야 한다"며 "'특별대책'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국회와 중앙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현안이 많다"면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