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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TF도 밸류업"···자산운용사, 주주환원·고배당 상품에 주목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주주환원을 말하다

"ETF도 밸류업"···자산운용사, 주주환원·고배당 상품에 주목

등록 2024.03.01 08:02

류소현

  기자

밸류업 수혜 예상 ETF에 거래량 몰려···순자산 늘어나삼성·미래·KB 등 관련 상품 라인업 및 마케팅 강화해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을 발표한 후 저PBR 업종의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자산운용사도 밸류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밸류업에 초점을 맞춘 신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기존 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27일 종가 기준 1월 말보다 37% 증가하며 127억원원에서 174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1월 말 대비 수익률은 4.08%로 집계됐다.

순자산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거래량 역시 늘어났다. 정부 당국이 지난달 17일 처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후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주주환원율 강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관련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주주환원' 키워드를 상품명에 녹인 국내 첫번째 ETF다.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전환할 기회가 있는 이익과 자본의 질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2022년 상장됐다.

이렇듯 정부의 주가 부양 정책에 대한 관심이 ETF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자산운용사들 역시 '밸류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PBR, 주주환원, 배당주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일부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상장한 TIGER은행고배당TOP10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4.1%를 기록했다. 지난해 18일 9590원에 불과했던 ETF 가격은 지난 20일 1만2145원을 기록하며 상장 4개월여만에 순자산 1480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상품은 대형 은행주 중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낮은 기업은 제외하고 3년 이상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온 경우에만 투자하는 고배당 ETF이자 저PBR ETF다.

TIGER 지주회사 ETF 역시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6.04%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5%)을 상회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주회사로만 구성된 ETF로 LG(11.8%), SK(10.9%), HD현대(10.1%)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발표 이후 많은 기업들이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주 친화적 행보를 이어감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저PBR 종목 비율이 높은 KBSTAR 200금융 ETF, 주주가치 제고 관련 고배당주 관련 상품 KBSTAR 고배당, 중소형고배당, 대형고배당10TR 등을 추천했다.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에서 국내증시 전체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기존 관련 상품의 밸류업 및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27일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현금 흐름의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의지와 역량을 바탕으로 ROE가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업종별 예상 투자비중은 은행·카드 17%, 화학·제지 14%, 자동차 13% 등으로 밸류업 발표 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저PBR 업종들이 포함됐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실망감이 일부 나타나며 주가가 하락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부의 수많은 제도 중 하나일 뿐"이라며 "향후 2차 세미나(5월)를 비롯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과 관련 상품 개발을 통해 기업들의 주주환원은 강해지거나 정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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