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지난해 2015년 베트남 보험감독국(ISA)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해왔다. ISA는 보험개발원을 롤모델로 하여 VIDI를 설립했다.
이번 협약은 VIDI가 보험개발원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보험개발원은 VIDI가 보험요율 산출 및 통계관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요율·계리 분야의 연수와 함께 위험평가를 위한 베트남 보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의 요율산출을 위한 기초통계의 수집 및 가공방법을 VIDI와 공유하고 담보별 위험률 산출 로직 등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로는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요율산출용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현지 적용을 위한 환경을 분석한 후 베트남 시장 환경에 적합한 DB 구축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 보험사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이식하여 국내 보험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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