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증권 8월 코스피 수익률 세계 최하위권···'국장 탈출' 이유 있네

증권 증권일반

8월 코스피 수익률 세계 최하위권···'국장 탈출' 이유 있네

등록 2024.09.01 10:31

김세연

  기자

공유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국내 양대 지수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CB) 1단계가 발동된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br />
 <br />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 코스닥 지수는 88.05포인트(11.30%) 내린 691.28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국내 양대 지수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CB) 1단계가 발동된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 코스닥 지수는 88.05포인트(11.30%) 내린 691.28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코스피의 지난달 성적이 주요 20개국(G20) 중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인포맥스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2.33% 하락해 G20 중 18위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 러시아(-13.18%·RTS 지수), 튀르키예(-8.03%·ISE 100)에 더해 수익률 17위인 중국(-1.42%·CSI 300)과 16위 멕시코(-0.65%·IPC) 등 5개국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MERVAL 지수)는 21.64%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라질(7.82%·BOVESPA), 인도네시아(5.92%·IDX) 등이 5% 넘게 올랐다. 미국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3.90% 오르며 4위를 기록했다.

독일(2.69%·DAX30), 유럽연합(2.42%·유로스톡스50), 캐나다(2.28%·S&P TSX), 프랑스(2.09%·CAC40), 호주(1.55%·ALL ORDS), 이탈리아(1.37%·FTSE MIL), 영국(1.24%·FTSE 100), 인도(1.12%·SENSEX)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닛케이 225 지수가 0.32% 오르며 15위였다.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4.49%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3.30% 상승했다.

8월 초 폭락장이 전세계 증시를 휩쓸다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주요국 증시가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한 것과도 대비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5일 '블랙먼데이' 당시 역대 최대 하락폭인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를 기록했다. 이후 2700선까지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지만, 지난 29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지수는 2660대까지 주저앉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분기를 끌고갔던 반도체주가 힘을 못 쓰고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이 계속해서 빠져나갔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2분기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며 "수출 비중이 큰 중국 경제가 쉽게 살아나지 못 하고 있는 영향도 있었다"고 짚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