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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복합개발사업 '영리더'들이 이끈다···한화 건설부문, 1970년 전진배치

부동산 건설사

복합개발사업 '영리더'들이 이끈다···한화 건설부문, 1970년 전진배치

등록 2024.09.02 17:28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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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 지난달 조직개편·보직인사 단행...5본부·1사업부 체제복합개발사업 담당하는 개발사업본부 주요 임원 1970년대생 배치서울역 복합개발 시작으로 수서역환승센터·잠실MICE 등 연이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복합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앞서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젊은 리더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복합개발사업 강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5본부·1사업부 체제로 운영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개발사업부 ▲건축사업부 ▲인프라사업부 ▲해외사업부 ▲경영지원본부 ▲풍력사업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풍력사업부는 한화그룹 사업재편에 따라 오는 10월 한화오션에 이관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복합개발사업을 주도하는 개발사업본부 내 임원급인 전략사업실장·개발사업실장·정비사업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새롭게 선임됐다. 신임 전략사업실장에는 장우성 전략사업팀장을, 신임 개발사업실장에는 황율남 주택사업팀장을, 정비사업실장으로는 윤성호 정비사업팀장을 각각 배치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신임 전략사업실장·개발사업실장·정비사업실장 모두 1970년대생이다. 이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복합개발사업 강자로 확실히 발돋움하기 위해 젊은 피를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하반기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복합개발사업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두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계약금액 총 1조2018억원 규모로 한화 건설부문을 포함한 한화 컨소시엄이 지난 2019년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 북부 유휴철도용지 연면적 약 34만㎡에 최고 39층 규모 컨벤션센터,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민자사업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2021년 준공한 수원 컨벤션센터 MICE 복합단지를 통해 복합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한화 건설부문의 두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화 건설부문이 복합개발분야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한화 건설부문 대형 복합개발사업 현황을 보면 총사업비가 각각 1조6000억원, 1조1000억 원인 수서역 환승센터와 대전역세권 프로젝트가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수서역 환승센터에서 1조1000억 원, 대전역세권에서 4000억 원가량의 도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26년에는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의 돔구장 건설계획이 발표돼 주목받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사업 착공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2조20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향후 실시협약 체결이 이뤄지면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변화·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단행한 것"이라며 "나이와 연차 상관없이 각 분야별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력을 해당 보직에 배치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의미 등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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