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에 따르면 손 회장의 처남 김 모 씨는 지난 5일 관악구 소재 사무실에서 체포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김 씨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지 9일 만이다.
김 씨는 손 전 회장의 관계를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씨가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부풀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지게 된 경위와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직접 지시했거나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 수사는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의 대출을 실행했고 그중 350억원이 부적정 대출로 파악됐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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