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과 세미나 진행···'ASOX' 지수 선봬엔비디아·AMD·브로드컴 AI 연관 반도체 종목 지수화
9일 오전 나스닥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연 '새로운 투자 기회 포착-AI 반도체 및 그 너머' 세미나에서 '미국 A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ASOX)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ASOX는 지수는 나스닥이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Index·SOX) 발표 이후 30년 만에 새로 발표하는 반도체 지수로, 이날 전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1993년 개발한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는 나스닥에 흡수 합병됐다.
ASOX에는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AI 반도체 기업이 최대 20종목이 포함된다. AI 반도체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인 만큼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ASML, TSMC, 퀄컴 등 AI 가속기 관련된 매출이 있는 기업들만 선정했다.
데이비드 초이 나스닥 아시아태평양 지부 인덱스 리서치 총괄 헤드는 "AI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의 실적을 따라가고 팹리스, IP(설계자산)·EDA(설계자동화툴),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을 선별하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주도 기업 비중을 확대했다"며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20개 대상 종목이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회사가 14년간 운용해 온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성과와 신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투자 핵심 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SOX는 기존 레거시 반도체 종목을 덜어내고 성장성 있는 산업만 남겨놓은 지수"라며 "시총 1~3위 종목 비중은 각각 20%, 17%, 15%, 그 외 종목은 12%씩 나눠 최대 20개 종목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부사장(ETF 운용 부문 대표)은 "미래에셋 TIGER ETF는 국내 최대의 ETF 브랜드로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오랜 기간 협업해 왔다"며 "나스닥에서 30여년 만에 발표하는 새로운 반도체 지수로 미래 투자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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