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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 최초 공개

산업 에너지·화학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 최초 공개

등록 2024.09.16 09:21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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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상용차 전문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IAA Transportation)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 'IAA 트렌스포테이션 2024'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LG에너지솔루션 'IAA 트렌스포테이션 2024'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IAA'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모터쇼 중 하나로 독일 하노버에서 상용차 및 물류 솔루션을 다루는 'IAA 트렌스포테이션'이, 뮌헨에서는 승용차 중심의 'IAA 모빌리티'가 매년 교차로 개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 220m²(24개 부스) 규모의 ▲하이라이트 존 ▲상용 제품 라인업 존 ▲ 핵심역량 존 등으로 전시관을 꾸린다.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차세대 배터리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Mid-Ni) CTP(셀투팩, Cell to Pack) 제품이 소개된다.

고전압 미드니켈은 니켈 함량 40~60%에 망간 함량을 높여 안정성을 높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밀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원가가 높은 니켈, 코발트 비중을 낮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CTP는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함으로써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팩 디자인을 뜻한다.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은 대형 트럭 기준 최대 주행 거리가 600km에 달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충방전이 잦은 상용차 특성에 맞게 5000사이클의 장수명도 자랑한다. 팩 강성을 높이고 셀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열과 가스가 내부에서 퍼지지 않고 의도한 경로대로 빠르게 외부로 배출하는 팩 하부 벤팅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29.9% 성장이 전망될 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 차량 한 대 당 배터리 탑재량이 승용차 대비 10배 이상 많고 장기 공급 계약도 가능해 수익성도 높다. 또 상용차는 평균적인 주행 거리가 길고 주행 환경도 거친 만큼 내구성·안전성이 높은 프리미엄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 크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에 바탕을 둔 고품질,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유수의 상용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FEPS과 19GWh 규모의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합의서를 체결하였으며 1월에는 일본 대표 상용차 업체인 이스즈자동차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 ICPT와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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