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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정용진, 반년 만에 인스타 재개···"자유는 공짜 아냐"

유통·바이오 채널

정용진, 반년 만에 인스타 재개···"자유는 공짜 아냐"

등록 2024.09.16 09:51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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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인스타그램사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16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이 공개돼있다. 정 회장 본인이 입은 모습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전날 오후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이유나 영문 문구가 어떤 맥락을 지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다. 해당 게시물엔 댓글도 달 수 없게 돼 있다.

정 회장은 81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거느린 재계의 대표적인 SNS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후 SNS에 일절 글을 올리지 않았고 원래 있던 게시물도 대부분 정리했다. 현재 남아 있는 게시물은 지난 2월 19일 올린 새 사진이 마지막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이 실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 회장은 실제 취임 후 대외 활동을 자제한 채 거의 매일 12시간 가까이 사무실을 지키며 경영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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