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27일 열리는 이사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조율 절차로 마련됐다. 우리금융은 대표이사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하는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27일 자추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 자리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태에 대한 현 경영진의 책임론 등이 논의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관건이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우리은행 현 경영진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다. 금감원은 다음달 7일부터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하며 지난 24일부터 사전검사에 나선 상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5일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현 경영진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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