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와는 달리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아직 정확한 판매량이 집계되진 않았으나 고가 라인업 판매량이 약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신제품 판매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 북미 세트업체의 2024년과 2025년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존 대비 각각 5.6%, 4.3% 낮췄다. LG이노텍의 2024년 영업이익은 1조1360억원에서 8590억원으로 24.3%, 2025년 영업이익은 1조2860억원에서 9680억원으로 24.8% 각각 하향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6을 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신제품 수요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판매 부진 가능성으로 주가 하락이 가팔랐으나 2024년 10월 말경에 영어권 지역에서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제한적인 기능과 언어 지원의 한계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는 2025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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