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락 원장, 국토위 국감 출석 업무보고"공시가격산정시스템 개선···예산도 확보"
손 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별공시지가 관련 이의신청이 수용된 사례 중 증감률이 3000% 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개별공시지가 관련해서만 1만건이 넘는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지난해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친 이의신청 건수보다 많다.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은 올해 532건으로 이미 지난해 389건을 넘어섰다. 특히 이의신청이 수용돼 공시가격이 변경된 수도권 사례 중 증감률이 50% 이상인 경우는 서울이 5건, 경기 119건, 인천 16건이다.
손 원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 지자체에서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 일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보완하고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KOREPS의 오류는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 원장은 "시군구별로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것을 통합하다 보니 서버에 부담이 늘었다. 대응이 좀 부족했다"며 "(그럼에도) 최대한 빨리 대응했고 공시 업무를 진행하는 데는 큰 문제 없다. 내년에 서버를 보강하기 위해서 예산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원장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관리와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 등 이슈 지역을 대상으로 이상거래를 정밀히 분석해 자전거래 및 기획부동산 등과 같은 불법거래행위 적발과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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