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이날 "삼성은 세계 최대 메모리 제조업체로서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AI(인공지능)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또 "2030년까지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TSMC)를 추월한다는 야망을 이루는 데 있어서도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삼성이 지배하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과 같은 분야에서도 중국 경쟁사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FT에 따르면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이 회장은 현대와 LG의 3세대들과 달리 대담한 의사 결정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 - K'(이하 NRD-K)의 설비 반입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이 공장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0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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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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