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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 ENM, 작년 영업이익 1045억원···흑자 전환

유통·바이오 채널

CJ ENM, 작년 영업이익 1045억원···흑자 전환

등록 2025.02.12 19:2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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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CI/사진=CJ ENM제공CJ ENM CI/사진=CJ ENM제공

CJ ENM이 티빙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를 확대한 결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커머스 사업에서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

CJ ENM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45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7879억원과 242억원이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tvN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대비 8.8% 증가한 1조3732억원을 기록했다.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한 광고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CJ ENM측은 설명했다. 특히 KBO 리그 중계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의 연간 매출은 33.4% 증가한 4353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유통 사업 호조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사업 정상화로 56.1% 증가한 1조7047억원을 달성했다.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피프스시즌은 대표작 세브란스 시즌2와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치프 오브 워 등 프리미엄 시리즈를 애플 TV+에 선보이는 등 총 14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음악 부문 매출액은 7021억원이다.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성공에 이어 izna, ME:I, IS:SUE 등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데뷔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4514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중심으로 TV와 e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2022년 대비 132%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CJ온스타일 출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트렌디한 신진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상품 경쟁력이 고도화됐다. 이를 통해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뷰티어워즈 등 시그니처 캠페인도 규모화해 안정적 수익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새벽 배송도 도입하며 빠른 배송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CJ ENM 관계자는 "작년 티빙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고도화된 콘텐츠 유통전략,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엔터 사업은 올해 콘텐츠의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지속 드라이브를 걸며 영상 큐레이션 커머스 1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에서 통하는 K라방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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