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9 MaxV Ultra·S9 MaxV Slim 등 2종청소 성능↑·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즈 선봬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Roborock)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로보락 론칭쇼'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
로보락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로보락 론칭쇼'를 개최하고 신제품 S9 MaxV Ultra(S9 맥스V 울트라)와 S9 MaxV Slim(S9 맥스V 슬림)을 공개했다.
이번 론칭쇼에는 댄 챔(Dan Cham)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과 니콜 한(Nicole Han)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 장유정 한국 마케팅·PR 매니저가 참석해 올해 신제품 라인업과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S9 MaxV Ultra(S9 맥스V 울트라)와 S9 MaxV Slim(S9 맥스V 슬림)은 이전 모델 대비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이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두께 7.98cm로 역대 로보락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일반형과 직배수 스테이션형 2종이다.
먼저 S9 MaxV Ultra는 국내 최고 수준의 2만2000Pa(파스칼) 흡입력과 물걸레가 초당 4000회 음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4.0(VibraRise 4.0) 물걸레 시스템을 갖춰 바닥의 먼지와 오염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가장자리를 감지하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측면 소형 물걸레가 리프팅되면서 벽면 0.51mm까지 꼼꼼하게 닦아낸다. 진공 전용 모드나 카펫 우선 모드에서는 본체에서 물걸레 모듈이 자동 분리되면서 카펫이 젖는 것을 방지해준다.
로보락 최초로 탑재한 리트랙트센스(RetractSense)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기존의 고정형 LDS(Laser Distance Sensor)와 달리 센서 높이가 자동으로 조정돼 좁은 공간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다. 광각 비전 모듈과 상향 거리 측정기를 결합한 첨단 시스템을 통해 LDS 센서가 본체 내부로 수축해 들어가도 넓은 시야를 유지해 장애물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정밀한 맵핑을 제공한다.
또한 로보락의 최신 소음 감소 기술을 적용해 '조용한 물걸레 모드' 작동 기준 소음이 52dB(데시벨) 수준으로 보다 편안한 청소 환경을 제공하며, 앱 연결이 어려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음성을 통해 청소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9 MaxV Slim은 로보락 최초로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타사이트™ 자율 시스템 2.0(StarSight™ Autonomous System 2.0)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 LDS 센서가 아닌 3D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거리측정) 기술과 AI 기반 RGB 카메라가 통합해 작동하는 신기술이다.
버티빔™(VertiBeam™) 측면 장애물 회피 기능,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듀얼 트랜스미터 솔리드스테이트 LiDAR(라이다) 및 3D ToF 기술이 주변 환경을 3D로 스캔하고 정교한 맵핑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펼쳐진 전선, 양말 등 최대 108개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한편, 복잡하고 까다로운 공간도 한층 원활하게 청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제품은 듀얼 회전 물걸레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진공 및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듀오디바이드(DuoDivide) 메인 브러시와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로 구성된 이중 시스템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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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 MaxV Ultra와 S9 MaxV Slim 모두 청소 환경에 맞춰 브러시와 물걸레, 본체 높이를 조절하는 적응형 높이 조절 기능과 전방 휠을 들어 올리는 섀시 리프트 시스템을 갖춰 단일 문턱은 3cm, 이중 문턱은 최대 4cm까지 넘는 등 뛰어난 이동성을 자랑한다. 물걸레 세척 시에는 최대 80℃ 고온으로 세척하고 살균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로보락은 지난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바이두 등 글로벌 출신의 기술자들이 모여 설립한 중국 청소가전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에 진출했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로보락의 국내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91억원에서 2023년 200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를 지난해 하반기 기준 8500억원으로 추정,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구 보급률도 현재 35%에서 올해 45%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보락의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이 40% 중반으로 1위이며 삼성·LG전자 등 국내 업체는 30%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로보락은 제품력을 통한 고객 만족도로 국내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리더십 자리를 공고히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이날 "한국 시장은 성공적이고, 신뢰할만한 전문적인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어 치열한 시장이지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만큼은 로보락이 굉장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미 10년 전부터 활동해오고 있고 제품이나 혁신이나 모든 측면에서 회사의 DNA가 녹아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마케팅 전략은 1차적으로 우리 제품을 만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이고 이를 통한 입소문으로 우리를 알리는 것"이라며 "제품에 일단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와 함께 AS 등 고객 서비스에 충실하면 성장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외에 신제품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즈도 선보였다. 주요 제품인 'F25 ACE'(F25 에이스)는 조스크래퍼™(JawScrapers™) 기술로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고 물자국 없이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슬림한 디자인과 슬라이드테크 2.0(SlideTech 2.0) 기술로 좁은 공간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권 강(Quan Gang)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소비자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꾸준히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들의 삶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 로보락 S9 MaxV Ultra은 21일부터, S9 MaxV Slim은 23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로보락은 론칭을 기념해 오는 2월 28일까지 일반형 기준 S9 MaxV Ultra는 159만원, S9 MaxV Slim은 144만원으로 정가 대비 평균 1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직배수 스테이션형은 15~16%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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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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