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장고, 英·美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연이은 호평

냉장고 부문 영국 이어 미국서도 1위

작년 미 JD 파워서는 최다 품목 1위

삼성 올해도 AI 가전에 드라이브 걸듯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냉장고 부문이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9일 글로벌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미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냉장고 부문에서 LG전자와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브랜드스파크(BrandSpark)'와 함께 미국 소비자 2만9000여명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설문조사는 유아동 용품, 식품·음료, 가전용품 등 소매 부문별 신뢰받는 브랜드를 선정, 100% 실제 구매자의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부문 말고도 오븐·레인지 부문과 세탁기·건조기 부문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2위에 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부문은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년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에서도 삼성전자는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됐었다. 해당 조사 역시 뉴스위크가 '브랜드스파크'와 1만7000여명의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영국 가전 전문 매체인 '굿하우스(GoodHousekeeping)'에서도 '최고의 냉장고' 순위에서 최고점을 획득했었다.

특히 굿하우스키핑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해 "이보다 더 발전된 냉장고는 없다(Fridge freezers don't come much more advanced than this one)"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은 지난해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 Power)가 지난해 7월 발표한 '2024년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최다 품목 1위를 차지, '최고의 주방·세탁가전 브랜드'로 선정됐었다.

삼성전자는 당시 가전 11개 품목 조사 가운데 주방가전 7개 품목과 세탁가전 3개 품목 등 총 10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이는 JD 파워가 조사를 실시한 가전 브랜드 가운데 최다 품목 1위로 지난 2021년 세운 9개 카테고리 1위 기록도 경신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인공지능(AI) 가전=삼성'을 내세우며 생활가전 부문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생활가전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는 성과도 얻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부문의 성적을 따로 공개하지 않지만 합산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VD·DA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5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1년 전 보다 각각 0.04%, 0.5%씩 늘었다.

한편,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올해도 AI 혁신 제품 론칭과 사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