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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국, 한국 반도체 기술 수준 2년 만에 뛰어넘었다"

산업 전기·전자

"중국, 한국 반도체 기술 수준 2년 만에 뛰어넘었다"

등록 2025.02.23 14:1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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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사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 수준이 2년 만에 중국으로부터 대부분 추월당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내놓은 '3대 게임체인저 분야 기술수준 심층분석'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반도체 분야 기술 기초역량은 모든 분야에서 중국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최고 기술 선도국을 100%로 봤을시 고직접·저항기반 메모리 기술 분야는 중국이 94.1%, 한국이 90.9%로 더 낮았다.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기술도 중국이 88.3%, 한국이 84.1%로 뒤쳐져있었다.

전력반도체 역시 중국 79.8%, 한국 67.5%로 중국이 한국을 앞서있었고 차세대 고성능 센싱기술도 중국 83.9%, 한국 81.3%로 나타났다.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은 74.2%로 두곳이 동일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난 2022년 진행된 기술수준평가에 참여했었다. 이들은 당시 고직접·저항기반 메모리 기술 등의 분야에서 한국이 앞서있다고 평가했지만 약 2년 만에 결과가 뒤바뀌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다시금 부흥을 꿈꾸는 일본, 중국의 급격한 부상,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등을 주축으로 한 동남아시아의 급성장 등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 EU의 에너지 정책, R&D 투자 등에서 한국의 반도체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봤다.

보고서는 또한 AI 반도체 시장의 확대에 따라 메모리 시장의 경쟁력 유지는 물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산업 생태계를 보다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내 반도체 관련 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미래이슈 1위로는 핵심 인재이며 인재 확보를 위한 양성과 기존 핵심 인재의 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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