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566억원···"리스크 관리 역량 집중"

누계 영업이익 2901억으로 전년比 2.9%↑

해외 수주 11조 돌파·연간 목표 79% 달성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9906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을 사업부문별로 구분할 경우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3220억원 ▲토목사업부문 408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195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402억원이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6조3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으며, 누계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90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내실경영의 성과로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1.0%p 증가한 4.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11조15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

3분기에는 부산 서면써밋더뉴(1조5162억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원), 의정부 탑석푸르지오파크7(6421억원) 등 수익성이 우수한 자체사업들이 실적을 이끌며 연간 수주목표인 14조2000억원의 78.6%를 달성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8조8038억원으로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6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44조4401억원)와 비교하면 9.8% 증가한 수치다.

건설시장 불황에도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내실 경영과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과 수주실적은 연초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