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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40대 임원 전면배치···대우건설, 대대적 조직개편·인사 단행

부동산 건설사

40대 임원 전면배치···대우건설, 대대적 조직개편·인사 단행

등록 2025.11.07 10:58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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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사업단, CEO 직속으로 배치해 성장동력 기반 다져CSO 산하에 담당 인원 2인 선임해 안전관리 컨트롤타워AI데이터팀 신설, AI 전략 개발 및 플랫폼 등 인프라 구축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사진=대우건설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7일 세대교체와 내실경영 강화에 방점을 찍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40대 젊은 임원을 전면 배치하며 역량 중심 인사를 단행한 동시에, 원자력사업단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고 AI 데이터팀을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직 재편에 나선 것이다.

우선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변경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진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모잠비크 현장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홍천 양수발전소 1·2호기 등 국내 대형 토목 프로젝트의 촘촘한 사업관리를 위해 CM 조직도 확대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기존의 주택·건축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SOC 및 인프라,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CSO 산하에 본사, 현장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 2인을 선임하며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각 지역안전팀에 현장점검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AI 전환(AX) 데이터 팀도 신설했다. 데이터 팀은 전사 AI 전략 총괄 조직으로 AI 플랫폼 개발, 전사 데이터 자산화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올해 임원 인사에서는 연공 서열이 아닌 성과와 역량 중심의 우수 인재를 고르게 선임했다. 특히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0대 젊은 임원을 새롭게 발탁했고 낮은 연차 책임(과장급) 직급의 인재를 AX 데이터 팀장으로 임명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 경영 지속,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원자력 조직 기반 강화 및 건설기술 변화를 이끌 스마트건설 조직 확대가 핵심"이라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건설 리더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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