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련소, 주주가치 제고·글로벌 경쟁력 강화 "영풍·MBK 연합, 기업가치 훼손 모습에 유감""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기업가치 상승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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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소 건설 추진
미국 정부와 협력해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목표
영풍·MBK 측은 사업에 반대하며 경영권 분쟁 지속
미국 정부·투자자, 전체 자금의 90% 이상 투자
고려아연은 JV 지분 10% 미만 보유
미국 정부 투자로 MP머티리얼즈 기업가치 2배 상승, 리튬아메리카 50% 성장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 미국 시장 확보가 핵심
미국 정부가 직접 주주로 참여해 정책·규제 리스크 완화 기대
온산제련소 한계 보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노림
영풍·MBK, 적대적 M&A 집착으로 사업가치 폄훼
미국 제련소 필요성과 성장 가능성 외면
고려아연,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유감 표명
미국 제련소 가동 시 재무안정성·주주가치 크게 개선 기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중심 기업으로 도약
경영권 분쟁 지속 가능성 여전
이어 "(영풍·MBK 연합은) 경제안보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뿐 아니라 기업의 미래 성장 발전이라는 합리적 시선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평가하거나 살펴보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업에 대한 부정적인 비판만 확산시키며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뿐 아니라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경제 안보 차원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과제를 성공시키기 위한 밸류체인 구축과 국가간, 기업간 파트너를 찾기도 분주하다. 공급망 구축이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산업적 명운이 달려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고려아연이 이런 '호기'를 잡지 못하고 글로벌 경쟁자들에게 기회가 넘어간다면 미국 시장 확보라는 엄청난 기회를 실기하게 되는 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점을 고려해 고려아연은 위기를 피하는 동시에 기회를 잡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산제련소에서 미처 공급할 수 없는 생산량을 미국 제련소에서 생산·공급함으로써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큰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기업은 전기차와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산업의 필수 소재인 아연과 연, 구리, 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와 함께 건설하는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는 이러한 수요의 상당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고려아연은 미국 핵심광물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함께 생산량·판매량 증가로 미국 제련소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에 출자함으로써 주주로 사실상 함께 제련소를 짓기 때문에 신속한 제련소 건설이 가능할 뿐 아니라 향후 정책·규제 환경이 변하더라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와 전체 주주가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전통 제련기업에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퀀텀점프를 하게 돼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고려아연보다 앞서 미국 정부의 투자를 받은 다른 핵심광물 기업들도 기업가치가 크게 향상됐다. 지난 7월 미국 정부가 지분 15%를 인수한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즈의 기업가치는 56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수준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10월 미국 정부 투자를 받은 리튬아메리카의 기업가치도 약 50% 성장했다.
더욱이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는 미국 정부와 재무적 투자자들이 전체 자금의 90% 이상을 투자해 추진한다는 점이다.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재무안정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제련소 건설의 부담도 덜 수 있는 셈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9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시도한 적대적 M&A를 저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자금을 써야 했다. 이에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번 미국 정부의 출자로 대규모 자본 확충이 이뤄져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9년 이후 제련소가 본격 가동한 이후에는 더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이번에 설립한 해외 JV는 회사의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이 JV의 10% 미만 지분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JV 내부 의사결정 역시 미국 전쟁부(국방부) 등 외부 전략투자자가 주도한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MBK·영풍 측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보다는 오로지 미국정부가 회사의 새로운 주주로 참여하여 불과 10% 주주가 되는 것을 들어 아연주권을 운운한다"며 "미국 제련소 건립을 통한 미국 시장 접근, 이를 위한 미국정부 등과의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 미국 제련소를 통한 미국시장 점유와 매출 및 수익 제고를 통한 기업가치와 총주주를 위한 주주가치 제고 전망에 대해 오로지 트집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충분한 사전 설명 등은 쏙 뺀 채 일방적인 주장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신주발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MBK·영풍 측은 압도적 1대 주주의 지위에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MBK·영풍은 오로지 적대적 M&A와 경영권 탈취에만 몰두해 회사와 전체 주주를 위한 획기적 사업기회를 방해하고 저지하는 반기업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 기업 및 주주가치 개선을 발목 잡으려는 MBK·영풍 측의 '반대를 위한 반대'를 넘어, 회사의 미래 성장과 발전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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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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