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소비자들 "집세·병원비 무섭다"...단기 기대인플레이션 3.7%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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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들 "집세·병원비 무섭다"...단기 기대인플레이션 3.7%로 상승

등록 2026.07.08 15:43

수정 2026.07.08 15:51

이윤구

  기자

약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휘발유 가격에 낙관적인 전망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한 주유소. 사진=AFP/연합뉴스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한 주유소.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약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준 향후 1년 동안의 인플레이션은 3.7%로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으며 2023년 9월 이후 최고치다.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역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했던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5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은 3%로 지난달과 같았다.

소비자들은 의료비와 임대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의료비는 9.4%, 임대료는 8.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식품과 대학 등록금의 인상률은 비교적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가격에 대해서는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는데, 연료 가격 변동 기대치는 2022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앞으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은 안정적이고 경제 성장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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