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민참 이어 참여형 사업까지···공공 포트폴리오 다변화양주·남양주 이어 인천까지···LH 참여 사업 보폭 확대
건설경기 침체와 민간 분양시장 위축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남광토건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이어 LH참여형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공공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는 민간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계약을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9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LH가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남광토건은 극동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앞서 확보한 양주회천 A-23·A-4BL, 남양주왕숙2 A-6BL·A-7BL, 평택고덕 A-70BL 등 LH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는 사업 유형이 다르다. 양주회천과 남양주왕숙2, 평택고덕은 LH가 공공택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시공에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이다. 반면 동아아파트 사업은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남광토건은 지난 4월 양주회천 A-23·A-4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남양주왕숙2 A-6BL·A-7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평택고덕 A-70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LH 민참사업 참여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여기에 이번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확보하면서 LH가 참여하는 공공사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LH가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정책 기조와도 맞물린다. LH는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물량을 확대하며 공급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공공이 참여하는 소규모 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공사업 경험과 시공 역량을 갖춘 중견 건설사에 새로운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남광토건 역시 LH 참여 사업을 확대하며 공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주 기반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사업은 수익성이 민간사업보다 높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사업 안정성과 물량 확보 측면에서는 장점이 크다"며 "중견 건설사들이 민간과 공공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하우스토리 브랜드 리뉴얼과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 공개 이후 첫 정비사업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실거주자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체화해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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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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