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텔레콤, AI 성장축 구체화···증권가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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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성장축 구체화···증권가 "재평가 기대"

등록 2026.09.01 08:37

이자경

  기자

하나證, 목표가 14만원 유지···9월 통신업종 최선호주미래에셋證, 목표가 12만→15만원으로 25% 상향SK호라이즌·SK하이퍼 앞세워 AIDC 사업 본격화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성에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로 나눠 사업 구조를 구체화한 데다 외부 자금까지 확보하면서 AI 인프라 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날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하고 통신서비스 업종 9월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배당 성장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9466억원이다.

SK텔레콤은 AIDC 사업을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로 이원화하고 있다. SK호라이즌은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과 확장을 맡고 SK하이퍼는 대규모 신규 AIDC 개발에 집중하는 구조다. SK호라이즌에는 KKR과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3조80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하나증권은 SK하이퍼를 통한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가 향후 SK텔레콤의 배당 재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AI 기지국 확대와 5G SA(단독모드) 도입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AI의 양대 성장 축인 AI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AI 기지국 확산이 국가 정책과 더불어 SKT 성장 방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SKT 국책 AI 사업자 선정과 함께 국내 AI 대표주자로 우뚝 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8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 사업가치 22조9000억원과 SK호라이즌 사업가치 5조1000억원, 앤트로픽 지분가치 4조3000억원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수요 대응을 위한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확장이 가능한 것은 국내 유일의 AI 풀스택 보유, 그룹내에서의 지원, 안정적인 자금 확보에 있다"며 "SK텔레콤에 대한 탑픽 의견을 유지하며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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