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착같이·치밀하게·신뢰 있게'···3대 실천 원칙 제시국가 부채·전쟁·보호무역 확산 속 실행력과 고객 신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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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11월 3일. 고(故) 조홍제 창업주는 동양나이론을 설립했다. 60년이 흐른 2026년, 섬유에서 출발한 회사는 전력기기·첨단소재·금융자동화 솔루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효성으로 성장했다. 창업주의 손자이자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성골' 조현준 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효성이 60년간 축적한 사업 역량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어떻게 연결할지 경영 비전과 미국 시장 공략, 생산 현장의 혁신을 통해 짚어본다.
효성 '성골' 조현준 회장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모든 임직원들에게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경영 원칙으로 집요한 실행과 치밀한 대응, 고객 신뢰를 제시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회장은 29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효성이 나아갈 방향으로 '모닝 스타(Morning Star)'를 제시했다. 새벽을 알리는 별처럼 미래를 밝히고, 진정성과 끈질긴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는 의미다.
이를 위한 실천 원칙으로는 '악착같은 효성', '치밀한 효성', '신뢰의 효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악착같은 효성은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는 태도, 치밀한 효성은 발생 가능한 변수를 면밀히 살펴 빈틈없이 실행하는 자세, 신뢰의 효성은 고객이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 기업을 뜻한다. 조 회장은 이들 원칙이 단순한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실제 업무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60년의 성장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돌아봤다. 임직원들의 끈기와 도전이 오늘의 효성을 만들었다고 평가하면서, 국가 부채와 재정 적자, 장기화하는 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목표를 향한 집요함과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도전하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수 있다는 취지다.
경영 환경은 효성의 실행력을 시험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와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전력기기 사업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반면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긴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정에서 비용과 공급망, 시장 접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불확실성에 대비한 정교한 실행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진 이유다.
효성은 전력기기와 첨단소재, 금융자동화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앞으로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신규 수요를 수주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관련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기회를 선점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행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조 회장이 강조한 세 가지 원칙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시장 변화를 먼저 포착해 실행 속도를 높이고, 발생 가능한 위험까지 면밀하게 살피는 동시에 고객 신뢰를 사업 확장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효성이 '모닝 스타'라는 방향 아래 이 같은 원칙을 실제 경영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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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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