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적분할 일정이 약 한 달 늦춰졌다.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 카카오AI의 재상장 예비심사에 추가 시간이 필요해지면서다.
카카오는 5일 정정 공시를 통해 회사분할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당초 2027년 1월 1일로 예정했던 분할기일은 같은 해 2월 1일로 한 달 연기됐다.
이에 따라 주요 일정도 순차적으로 늦춰졌다. 주주확정기준일은 기존 11월 23일에서 12월 18일로 변경됐다. 임시주주총회는 12월 17일에서 내년 1월 15일로 미뤄졌다. 분할신설회사 재상장 예정일도 내년 1월 27일에서 2월 25일로 조정됐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는 카카오엑스(가칭), 신설회사는 카카오에이아이(가칭)로 운영될 예정이다. 존속회사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핵심 계열사를 육성하고 그룹 차원의 투자사업을 담당한다. 신설회사는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을 맡아 AI·광고·커머스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한다.
이날 공시에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반영됐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취득한 주식 전량을 분할기일 이전에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총수 등이 달라지면 분할비율과 신주 배정비율 등 관련 내용도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카카오는 "재상장 예비심사 일정에 추가 시간이 소요되면서 전체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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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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