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얽히고설킨 택시의 늪, 실타래가 풀릴까 법인택시는 매출 변동성과 임금 체계 때문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사납금제를 급여제로 전환한 뒤 문제는 심화되었고, 택시 산업 구조는 변화가 필요하다. 법인택시를 개인택시로 전환하는 것이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되며, 이는 택시 감차 효과와 특화 서비스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사라짐을 준비하는 디젤 동력 1824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니콜라 레오나르 사디 카르노'가 '카르노 싸이클' 개념을 고안한다. <불의 동력에 관한 고찰>에서 무엇이든 태워 열을 얻을 수 있다면 동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열을 동력으로 바꾸는 증기기관이 결국 보편적인 동력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로부터 50년 후인 1876년 독일의 과학자 '카를 파울 고트프라이드 폰 린데'는 뮌헨공대에서 카르노 싸이클이 기존의 증기기관 대비 더 많은 열을 동력으로 전환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토요타와 현대차, 순위 결정은 미국과 중국 지난해 토요타가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 그룹 전체로는 1082만대였고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 전체는 1015만대다. 그리고 3위는 723만대의 현대차그룹이다. 숫자만 보면 둘의 차이는 290만대 가량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290만대의 차이가 난 국가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북미에서 171만대를 내보낼 때 토요타는 272만대를 팔았다. 기본적으로 북미 판매 차이가 101만대에 달한다. 그리고 또 한 곳은 중국이다. 토요타그룹이 중국에서 177만대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2025년 한국차, 중국서 부활해야 예측 판매 대수 차이는 무려 613만대에 달한다. 2025년 글로벌 자동차산업 전망 이야기다. 글로벌데이터는 9134만대, ABI리서치는 9750만대를 예상했다. 이노코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또한 9720만대를 내다봤다. 그런데 모두 외국 기관이다. 그래서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예측을 봤더니 9471만대로 딱 중간이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내 생산 물량이다. 마지노선으로 평가되는 400만대가 견고히 지켜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자동차산업, 역사는 뒤바뀐다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 통계에 따르면 20년 전 자동차를 가장 많이 생산한 국가는 단연 미국이었다. 연간 1218만대로 산업 규모는 그야말로 막강했다. 2위가 일본(1027만대), 3위가 독일(549만대), 4위가 중국(395만대), 5위가 프랑스(361만대), 6위가 한국(316만대), 7위가 스페인(295만대) 순이었다. 그런데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흐른 2013년, 세상은 변했다. 1위는 중국(2214만대), 2위가 미국(1107만대), 3위 일본(963만대), 4위 독일(572만대), 그리고 5위에 한국(45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에너지기업 되려는 자동차 제조사 최근 들었던 가장 흥미로운 얘기는 수소전기차 관련 숨겨진 일화다. 기름이 없는 나라도 자동차를 타야 한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언급은 이미 알려졌지만 주유소 얘기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얘기여서 귀를 쫑긋하게 했다. 주유소 이야기는 이렇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수소전기차를 해보자고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제품 특성상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인도되면 서비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무엇이 30%를 점유할 것인가 "예측의 정확성 싸움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두고 누구 말이 맞을지 결과는 미래 시점에 도달해야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초 글로벌 수많은 자동차회사와 각종 연구 기관 및 전문가들이 쏟아낸 2024년 세계 자동차 예상 판매 대수는 평균 9100만대 내외다. 이 가운데 EV(PHEV 포함)는 20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상반기 뚜껑을 열어보니 EV는 716만대에 그쳤다(SNE리서치). 동일한 물량이 판매된다면 올해 1400만대를 조금 넘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이름은 그대로인데 국적만 바꾸는 중국차 1877년 태생인 윌리엄 리처드 모리스의 원래 주력 사업은 자전거 제조다. 하지만 세상의 이동 수단이 점차 자동차로 바뀌는 것을 보고 1919년 자신의 이름을 딴 '모리스 모터스(Morris Motors)'를 설립했다. 모리스 모터스는 자동차를 판매, 대여, 정비, 개조 등을 주력하는 작은 기업이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첫 번째 자동차로 내놓은 2인승 '불노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지치기 제품을 내놓으며 초창기 영국 내 주요 자동차회사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이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공유 이동과 소유 이동의 공존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4년 한국에서 승용차를 보유한 사람의 연간 주행거리는 1만3322㎞다(한국교통안전공단 2023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 그리고 지난해는 1만1716㎞로 10년 사이 1606㎞가 감소했다. 차종과 용도를 가리지 않은 전체 자동차의 연간 주행거리도 마찬가지다. 2014년 대당 평균 연간 주행거리는 1만4673㎞였지만 2023년에는 1만2848㎞로 1825㎞로 짧아졌다. 당연히 1일 평균 자동차 주행거리도 40.2㎞에서 2023년에는 35.2㎞로 줄었다. 그리고 2024년 현재, 국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빈약했던 중국차, 이제는 위협 1886년 벤츠 1호차가 등장했을 때 미국 오하이오주에선 산업 박람회가 열렸다. 이때 전시된 휘발유 엔진을 보고 자동차 제작을 마음 먹은 사람은 미국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를 만든 찰스 에드가 듀리에(Charles Edgar Duryea, 1861~1938)다. 가솔린 내연기관에서 영감을 얻은 찰스는 곧바로 자동차를 설계했고 동생인 제임스는 제작과 시험을 담당했다. 1893년 듀리에자동차는 미국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도로 시험을 했고 이 광경이 신문에 대서특필됐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