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IN&OUT '봄이 왔다' 말한 후 침묵, 이재용의 구상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재계 전반이 분주해진 가운데 유독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주요 기업이 '미국통'을 앞세워 태세를 정비하는 데 한창이지만 삼성전자에선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어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1~2주 시기를 앞당겨 이달 8일이나 13일쯤 개편안을 공개할
재계 IN&OUT '백기사' 자처한 한화···'실리·의리' 다 잡은 김동관 부회장 한화그룹이 사모펀드와의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고려아연의 '백기사'를 자처했다. 경영권 분쟁 초기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의 의리를 보여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고려아연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지배력 강화라는 '실리'까지 챙기는 모양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 7.25%를 주당 2만795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반면 한화그룹은 ㈜한화·한화임팩트 등이 갖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을 계
재계 IN&OUT 20년 장인화의 꿈...인도에 철강공장 다시 짓기까지 "(포스코그룹은) 철강 상공정 중심의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투자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쌍두마차'를 외쳤던 장인화 회장의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 지난 3월 회장직에 취임한 지 7개월 만에 이뤄낸 가장 큰 성과이자 20년 만에 다시 이뤄낸 유의미한 결과물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철강 ▲
재계 IN&OUT 허태수 GS 회장, 신사업 물꼬···"AI로 진정한 혁신을" GS그룹이 '허태수 회장표' 디지털전환(DX) 전략의 결과물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전환 트렌드를 반영한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친환경 발전 수요와 맞물려 꼭 필요한 기술이어서 산업 현장에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풍력발전 예측 오차 10%↓"···GS, 새 솔루션 공개 GS E&R이 공개한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은 말 그대로 풍력 발전량을 미리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재생에너지는 기상 조건과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재계 IN&OUT "이러다 SK에 추월"···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에 대한 직원들의 일갈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SK하이닉스에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위기의 결과이자 현재진행형이다. 일부 증권사는 SK하이닉스가 연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앞지를 수 있다고 본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이 좌우한 결과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의 한 말단 직원은 "내부적으로 메모리 기술력에 있어 SK하이닉스에 완패했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캐파(CAPA : 생산능력)가 있다
재계 IN&OUT 이재용 회장은 과연 무엇을 불태울 것인가 2013년 9월 뜬금없이 유출된 삼성전자 기술연구소 내부 CCTV(폐쇄회로TV) 영상에 전 세계가 들썩였다. 외계인이 직원과 함께 생활하며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가벼운 농담 정도로 여겨지던 '삼성 외계인 납치·고문설'의 실체가 확인된 순간. 물론 고도의 마케팅이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13' 개막 직전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노트3'와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띄울 예
재계 IN&OUT 중간배당 약속 지킨 조현범의 '굳히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공약한 중간배당 약속을 지켰다. 1941년 창사 이래 처음 시행되는 이번 중간 배당을 계기로 한국앤컴퍼니는 주주가치 극대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2024년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210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 총배당 규모는 약 198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결산 배당금의 30% 수준이다. 이번 중간배당을 두고
재계 IN&OUT 아시아나의 힘!···5년 만에 진짜 조원태 시대 열렸다 공들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가시화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재주목 받고 있다. 취임 5년 만에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라는 오랜 꿈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비로소 본격적인 '조원태 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평가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4일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앞으로도 끝없이 도약할 대한항공의 미래, 다가올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
재계 IN&OUT '효성家 3남'에서 '1인자'로···홀로서는 조현상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맏형 조현준 회장의 그늘을 벗어나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자신이 키운 첨단소재 사업을 발판삼아 새로운 기반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오너일가(家)의 일원 그리고 '전략통'으로서 묵묵히 경영인의 길을 걸어온 그가 '2인자' 이미지를 걷어내고 명실상부 기업 리더로 발돋움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 중심의 새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효성인포메이션
재계 IN&OUT 해결사 자처한 박찬구 , 명예회장 아닌 회장으로 '완전 복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돌아왔다. 사실상 은퇴 결정을 번복한 그는 지주사 대신 핵심 계열사로 복귀했음에도 올해 그룹 전체의 키를 다시 잡고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섰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같은 해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자 8월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단 3개월 만의 전격 복귀였다. 당시 재계에서는 장남인 박준경 사장을 중심으로 '3세 경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