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해 16개 시중은행의 노고를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열린 ‘금융개혁 등 현안관련 은행권 간담회’에는 임종룡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16개 시중은행 은행장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로 은행의 대출구조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국민이 빚을 처음부터 갚아 금융변동 위험을 피할 수 있게 금융관행을 개선했다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심전환대출로 33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금융변동 위험 없이 처음부터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로 채무구조를 개선하게 됐다”며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7∼8%포인트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수요자의 입장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이 혼연일체가 돼 금융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원점부터 어떤 규제든지 필요성과 합리성을 따져 개선에 주저하지 않도록 변하겠다”며 “금융회사도 자율적인 책임하에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은행권 CEO들에게 일자리 창출에 힘 써주기를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도 미래에 대해 먼저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며 “특히 우수한 고등학교 졸업생을 채용하는 것과 여성인력 채용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더욱더 많은 배려와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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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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