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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무안군수, “지극한 정성을 쉼 없이 다 하자”

[신년사]김철주 무안군수, “지극한 정성을 쉼 없이 다 하자”

등록 2017.01.02 07:11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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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무안군수김철주 무안군수

희망과 축복의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넘치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망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민 화합과 미래무안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무안은, 그 어느 때보다 대외 경쟁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지난해 지방자치경쟁력 경영자원부문 전국 군단위 2위라는 평가결과가 이를 입증해 주었고, 더 나아가 채무 없는 탄탄한 건전재정 확보와 오룡지구 건설에 따른 10만 인구추계는 무안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열어갈 동력으로 경쟁력을 갖게 했습니다.

이러한 지역발전의 절체절명 기회와 시대적 요청을 깊이 인식하고 국토서남권 중추도시로 지역발전을 도약시킬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2017년 군정 최대역점과제로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관철과 남악 수변공원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하여 매진하는 한편, 잘된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흡한 정책들은 개선하고 보완해 나가며 그동안 그려 온 무안발전 밑그림을 하나하나 성실히 채워 나가겠습니다.

▶ 먼저 우리지역 오랜 현안과제인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를 위해 8만 군민과 전남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2017년 국고예산에 호남고속철 2단계사업이 당초 정부안 75억보다 1460억 원으로 대폭 증액돼 KTX 무안공항 경유에 대한 청신호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증액된 예산이 무안공항 경유노선에 지원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활동 등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 시행하고, 공항주변 항공산업단지 조성 타당성용역 또한 내실 있게 추진하여 지역발전 필수요건인 무안공항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 남악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계적인 명품도시에 이름을 올린 곳을 보면 그곳에는 항상 자연환경이 도심 깊숙이 자리함을 볼 수 있습니다. 달산수원지 물이 남창천을 거쳐 남악 도심을 휘돌아 수변까지 이어지는 물길을 건설하는 방안이 결코 꿈만이 아닌 실현 가능한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금년에 우선, 남악 수변지역에 자연친화적 생태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계획을 수립하고, 제반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3월 개관을 앞둔 남악복합주민센터와 다목적 생활체육관 건립을 내실 있게 잘 마무리하고, 남악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개관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남악 친환경 녹색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을 또한 견실시공하며, 남악배수지 증설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우리군의 미래 먹거리 관광 무안 건설을 위해 자연의 흐름을 역행하는 막무가내식 개발보다는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갯벌 한 뼘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친환경 조성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뉴질랜드가 관광강국으로 자리매김한 것 또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 정책에 기인한 것임을 본보기 삼아 환경이 곧 경쟁력임을 깊이 인식하고 실행하기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하고 특별 집중관리 하겠으며,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태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발굴․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청정 환경에 찬물을 끼얹는 미완숙된 액비와 퇴비 살포 행위, 고질 적인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또한 철저히 지도 점검하고, 주기적인 교육과 계도를 통해 환경저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전 군민이 깊이 인식하고 동참토록 군민 홍보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지하수 방치공도 적극적으로 발굴․처리하여 후손에게 맑은 물을 물려줄 수 있도록 힘쓰고 2020년까지 90여억 원을 투입하는 일로 복룡리 사교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금년 착공하여 생활하수, 축산폐수로 오염된 하천 생태 환경을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오랫동안 경작하지 않은 채 방치된 묵전답이 폭우시 토사유출과 무성한 잡초 등으로 인근 경작지에 피해를 줌에 따라 산 밑의 묵전답을 군에서 매입하여 경관조림을 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 후손에게 물려줄 고부가가치 산업 “관광 무안”건설을 위해 추진 중인 관광인프라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동서 거점 관광지중심 테마관광코스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231km 해안관광 일주도로 개설은 국비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황토갯벌과 해안도로, 주변마을을 잇고, 해안선 주변에 특색 있는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해안일주도로 개발계획’을 수립, 해수부 연안정비사업 등 중앙부처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인근 지자체와도 협력하여 명품해안 코리아 둘레길로 완성하겠습니다.

황토갯벌의 세계화 기반 마련을 위해 무안갯벌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자료 확보와 타 지역과의 비교분석 등 무안갯벌의 우수성을 규명하는 연구용역을 시행하겠습니다. 에코, 힐링, 축제, 체험이 있는 해양생태관광 중심지 생태갯벌유원지내 모든 사업을 금년 말까지 내실 있게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회산백련지내 품바 전승관 착공,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옛 전통생활·문화상을 엿볼 수 있는 전통생활 문화 테마파크 조성 또한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완공예정인 나주~무안 간 강변도로와 지난해 개관한 분청사기 명장전시관, 영산강변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잘 연계하여 마한시대 역사문화 관광상품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 일 한만큼 소득이 보장되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저비용 고효율 돈 버는 농업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정착되고 있는 양파 기계정식 면적을 금년 700ha까지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수요자 중심으로 탄력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제초제의 무단사용과 무분별한 논밭둑 경작으로 논밭둑에 세굴현상과 토사유출이 반복되고 경작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경관까지 저해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됨에 따라 금년을 논밭둑 살리기 원년으로 정하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 복구가 시급한 대상지를 선정,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그 성과를 토대로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위해 논밭 사면에 잘 부착할 지피식물을 실증시범포에서 육묘하여 보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기존 논에만 추진했던 경지정리사업을 밭기반 정비 사업에 도입하기 위해, 우선 30ha 이상 집단화된 밭을 대상으로 금년 시범적으로 경지정리방식 정비를 추진하고, 성과에 따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밭농업의 현대화를 시도해 가겠습니다.

막대한 처리비용과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양파부산물 자원화 시설을 금년 착공하여, 폐기될 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으로 부가 가치를 높이겠으며, 기후변화, 해양환경오염, 자원고갈 등으로 어업생산성이 악화 되고 어업인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우량 김 포자와 갑오징어 종묘 보급 등 지속적인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해양 정화활동 등을 펼쳐 침체되어 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세 살부터 평생까지’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돌아오는 교육 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최근 보육시설에서의 아동 학대 등으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증가 함에 따라, 학부모 1일 보육교사체험 등 어린이집 보육현장을 개방 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열린 어린이집의 날”을 운영하고, 전체 어린이집에 374대 CCTV 운영, 평가인증 어린이집 확대 실시 등 안전하고 맘(mom) 편안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관내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 지원을 확대하여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쓰겠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체험활동 지원 등 자유학기제 진로 찾기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농어촌 지역 교육기반 강화와 거점고 집중 육성 등 공교육 활성화 지원 또한 더욱 확대하여, 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교육도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군민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무안군민 7명 이상이 강좌를 신청하면 희망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먼저 다가가는 감동 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출산을 저해하는 여러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여 출산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출산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타 시군에 비하여 지원금이 낮았던 신생아 양육비 지원금을 인근 지자체 수준으로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으로 늘리고,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청소년대학생 대상 출산인식 개선교육,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출산에 대한 조부모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육아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3월 개관예정인 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에 임산부 출산교실을 개설하여 산모들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아이를 행복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워킹맘들이 육아부담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아이돌봄 서비스, 엄마 품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밤 9시까지 확대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가족 구성원간의 이해와 건강한 결혼관 정립을 위한 가족성장 아카데미를 신설, 운영하고, 특히, 교육을 이수한 미혼들에게는 결혼매칭 비용을 지원하여 평등한 부부관계 형성과 행복한 가정문화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소통행정을 하다 보니 주민들의 물리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많아, 금년부터 연차적으로 415개 전체 마을경로당에 안마의자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노후 경로당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다양한 건강,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어르신들 뿐 아니라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을 경로당을 마을복지센타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이는 향후 농촌 고령화 정책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동 그룹홈으로 발전시킬 예비단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루 한두 번 버스운행으로 행복택시가 제외되었던 마을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시간대에 행복택시를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시간제 행복택시 지정방안을 새로 도입하여 행복택시 운영을 33개 마을로 확대 운행하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이후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지고 군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이면 누구나 진료소 등 공간만 허용된다면 어디에서나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군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겠습니다.

▶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삶터, 일터, 놀 터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4년 연속 공모사업에 확정된 일반농산어촌개발 세부사업들과 추진 중인 읍면 중심지 환경개선사업 또한 내실 있게 잘 시행하고, 계획수립중인 망운면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알차게 잘 준비하여 전읍면의 중심지가 활기 넘치고 살맛나는 중심권이 되도록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 개장한 무안읍 전통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이 사계절 쾌적한 공간에서 쇼핑과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품바 퍼포먼스, 장터 거리공연, 장터풍물 체험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겠습니다.

옛 전통시장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용역을 재추진 하겠습니다. 기존 구 시장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군민과 군의회, 그리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무안읍 2만 자족도시 중심허브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시군 중 비경제활동 인구비중이 가장 높은 우리군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농공단지 기업유치와 MOU 체결기업의 투자실현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농공단지 활성화에 매진하겠으며, 지난 12월 첫 삽을 뜬 몽탄 특화농공단지의 견실시공과 청계 3농공단지조성을 위한 제반행정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중용에서 유래된 “지성무식(至誠無息)”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지극한 정성을 쉼 없이 다 하자”는 뜻입니다. 아무리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경쟁력인 시대라 하더라도 성실함을 당해 내지는 못합니다.

새롭게 열린 정유년 새해아침, 묵묵히 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무식(無息)한 성실이야 말로 이 시대에 공직자가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닌가 생각하며,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는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행하고, 최선을 다해 군민을 섬겨,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을 약속 드립니다.

현실이 비록 어렵더라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여 더 화려한 꽃을 피우고, 더 알찬 과실을 거두겠습니다. 찬란히 떠오른 새해의 기운이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 넘치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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