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영업 시작, 24시간 365일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 오픈

대고객 영업시작과 함꼐 상품라인업 공개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자 7번째 시중은행인 케이뱅크가 오늘(3일)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다.

케이뱅크는 3일부터 공식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은지 60일만이다.

케이뱅크는 이날 영업시작과 함께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금융에 대한 ‘상식’에 입각해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은행 ‘일’이라거나 은행 ‘업무’를 보러 간다고 할 정도로 서비스 이용 시 은행이 정한 룰에 따라야 했다”며, “케이뱅크는 고객의 관점에서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 첫 날 공개된 주요 예적금 상품으로는 최고 연 2.65%(36개월) 금리 수준의 '플러스K 자유적금', 현금 대신 월정액 음악감상을 이자로 받는 '뮤직K 정기예금', 가입 시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코드번호’를 입력해 우대금리를 받는 '코드K 정기예금' 등이 있다.

대출상품은 5.50% 확정금리에 최대 300만원까지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미니K 마이너스통장', 별도이 서류제출이 필요없는 '직장인K 신용대출', 중신용등급 고객을 위한 '슬림K 중금리대출' 등이 출시됐다. 이밖에 KT 통신요금 3000원을 캐시백해 주는 통신캐시백형 체크카드, 이용금액의 1%를 기본 적립해 주는 포인트적립형 체크카드도 선보였다.

향후 케이뱅크는 주주사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것을 비롯해 AI(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 KT ‘기가지니’를 활용한 음성인식 기반 ‘카우치 뱅킹’ 등 금융ICT 융합 서비스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심 행장은 “케이뱅크는 ICT를 기반으로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어 편리하고(Convenient) 독특한(Unique) 서비스로 더 큰 금융혜택(Beneficial)을 제공하는 금융 혁신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