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류여해 최고위원의 돌출 행동 및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이 '품위유지' 규정에 위배된다고 보고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윤리위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고 징계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오는 26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이날 “류여해 최고위원의 돌출적인 행동과 원색적인 발언들이 문제가 됐다고 당에서는 판단하는데 오늘 당장 결론을 내리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어 소명 기회를 주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발표된 당무 감사 결과 커트라인을 넘지 못해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토사구팽', '후안무치', '배은망덕', '마초' 등의 표현으로 홍준표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이번 당무감사 결과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당협위원장은 3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의원 중에서는 유기준 의원이 유일하게 재심을 신청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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