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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형 부작용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15일 별세

불법 성형 부작용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15일 별세

등록 2018.12.17 17:3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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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형 부작용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15일 별세. 사진=MBC불법 성형 부작용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15일 별세. 사진=MBC

불법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이 크게 부풀어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 한혜경 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혜경 씨는 지난 15일 57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가족들이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른 후 발인을 마쳤다고 병원측이 17일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선풍기 아줌마의 사연은 처음 알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스스로 얼굴에 콩기름, 파라핀 등을 주입하는 조현병까지 얻을 만큼 성형 중독의 부작용에 고통스러워했다.

안타까운 그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성원이 이어졌다.

그녀는 2008년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도 출연해 "아직도 얼굴을 보면 성형하고 싶지만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고백하며 직장까지 얻었을 정도로 재활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5년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 뉴스'에서는 힘겨운 재활 치료 과정을 이겨내고 다시금 희망을 찾은 한 씨의 모습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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