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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외국인 매도세 추세적 이탈 아니다"

KDB대우證 "외국인 매도세 추세적 이탈 아니다"

등록 2013.01.29 13:20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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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추세적 이탈은 아니다"며 "향후 국내 증시에선 신정부, 회복, 중국 등 세 가지 컨셉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치환 연구원은 "뱅가드 펀드의 추종지수 변경으로 인한 국내 증시 이탈금액은 일평균 6340만달러(약 666억원)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일평균 외국인은 320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으며 뱅가드 이탈 물량의 부담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율 영향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가 여전히 2000선을 넘지 못하고있지만 달러 환산 코스피는 최근 조정이 나타나기 직전에 이미 2500포인트를 상회했다"면서 "외국인 입장에서 본 코스피는 현재 수준보다 높으며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외국인 매도세가 글로벌 자금의 전방위적인 이탈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 기대감은 국내 유동성의 이탈을 완화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또한 글로벌 경기와 민감도가 높은 국내 증시의 특징을 감안하면 풍부한 유동성이 기조적으로 한국만을 외면할 가능성도 낮다"고 진단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순환적인 경기회복 기대감 역시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며 IT와 자동차 일변도의 흐름만 벗어난다면 우려감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 안정을 위해서는 먼저 주택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펀드 붐이 일었던 시기의 공통점은 주택시장이 안정됐다는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가계 자금이 주택시작으로 유입되고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부동산에 묶이는 매몰 자금으로 변한다. 주택가격의 횡보 또는 완만한 상승이 주식시장에 가장 좋은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업종과 관련해 한 연구원은 신정부, 회복, 중국의 세 가지 컨셉을 제시했다.

신정부 수혜업종으로는 미디어, 유틸리티, 증권을, 구조적 리스크 완화 업종으로는 은행과 건설, 중국 경기회복 수혜업종으로는 철강, 화학, 조선, 해운을 추천했다. 한 연구원은 "아직 뚜렷한 대안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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