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BIS비율 15% 육박···1년만에 오름세로 전환

BIS비율과 Tier1 비율. 그래프=금융위원회

시중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는 12월 시행하는 바젤Ⅲ에 맞춰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위험자산을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3.9월말 국내은행 BIS비율 현황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시중은행 BI자기자본비율(바젤Ⅱ)은 14.25%로 전분기말(13.87%)대비 0.38% 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Tier1)비율은 11.14%로서 전분기말(10.97%) 대비 0.17%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은 3분기에 자기자본을 크게 확충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4조1000억원으로 2.47%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도 0.26% 하락했다.

또 3분기 중 자본증권을 발행을 늘였고 당기순이익이 상승하면서 자기자본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후순위채 3조2000억원,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등이다.

위험가중자산은 원화대출금이 16조6000억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화대출금이 11조2000억원 감소해 전분기말 대포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작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BIS비율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국내은행들의 자본적정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다”며 “올해 연말 바젤Ⅲ 자본규제 시행을 앞두고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안정적인 자본비율 유지를 위해 지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