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3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송년 메시지에서 “지난 대선에서 모두가 소통과 화합을 약속했지만 1년도 되지 않아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당이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고 야당이 국정에 협조하는 것은 야합으로 불리는 일이 돼 버렸다”며 “1년 전 약속을 생각했다면 이렇게까지 가지는 않았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불신”이라며 “잘못은 원칙대로 처리하고 공기업 개혁은 공론화의 절차를 먼저 거치고 국정원 개혁은 모두가 문제였다고 생각하는 것을 고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서로가 상대를 불신한 탓에 서로 상대가 악용할 것이라고 생각한 탓에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며 “신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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