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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콘솔 게임’, 다시 주목받을까

진화하는 ‘콘솔 게임’, 다시 주목받을까

등록 2014.08.25 16:15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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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에 밀리며 시장이 축소됐던 ‘콘솔(가정용) 게임기’가 점차 진화하며 다시 부흥기를 노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콘솔 게임기 시장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lay Station)’,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Xbox)’, 닌텐도의 ‘위(Wii)’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각각의 콘솔 게임 업체는 단순한 콘솔 게임기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4’에 실제 친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을 도입했다. 콘솔 게임이 한정된 공간에서 혼자 즐기거나, 같은 공간에 있는 친구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혼자 게임을 하면서 다른 공간에 있는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게임을 온라인상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했다.

소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게임 장면을 녹화해 곧바로 유튜브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과, 게임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친구를 초대해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는 ‘쉐어 플레이’ 기능을 추가할 뜻을 밝혔다.

콘솔 게임의 또 다른 강자 MS도 지난해 11월 ‘엑스박스 원(Xbox One)’을 출시했다. 오는 9월에는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박스 원’은 게임 외에도 TV, 영화,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목표로 설계됐다.

MS는 ‘엑스박스 원’에 게임 플레이 영상을 30초간 저장하고 업로드·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실시간 TV를 시청할 수 있고 ‘엑스박스 원’ 전용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으로 TV를 통해 친구들과 비디오 채팅, 그룹 채팅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닌텐도는 콘솔 게임기인 ‘위유(Wii U)’는 기대보다 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닌텐도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계속 출시하며 이용자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위유’에 대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콘솔 게임업계가 기존의 콘솔 기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 힘을 쏟자 업계에서는 콘솔 게임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콘솔 기기에 이용자 편의성 위주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앞으로 콘솔 게임 시장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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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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