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 인천도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장에서 1호 뉴스테이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 발표 후, 8개월만에 뉴스테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앞서 이달 초 인천도화 뉴스테이 청약 접수결과, 평균 5.5대 1(1만1258명 청약)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인천지역 분양주택 청약경쟁률(2.6대 1)의 2배를 넘는 것이다.
‘인천도화 뉴스테이’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뉴스테이 사업장으로, 총 2105세대로 구성된다. 오는 2018년 2월 입주예정이다.
인천 도화 뉴스테이 사업장은 인근에 다수의 초·중등학교, 대형마트·병원·공원 등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도화?제물포역(1호선),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서울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 내에서 육아,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소규모 자영업자들과의 연계를 통해 인테리어·가구렌탈·애견돌보미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도화 뉴스테이는 연간 임대료 인상률를 법령에서 정한 범위인 5%보다 낮은, 3%로 책정했다. 계약기간 내에라도 3개월 이전 통지시 언제든지 퇴거가 가능하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인천도화 뉴스테이 입주예정자(70여명), 주택건설업계, 금융업계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인천광역시간에 ‘뉴스테이 사업추진 업무협약(MOU)’도 이 자리에서 체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도화에 이어 이미 추진 중인 3개 민간제안 뉴스테이 시범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까지 입주자 모집을 완료하고, LH부지 공모를 통한 뉴스테이 사업도 올 9월 3차, 11월에 4차 공모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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