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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한일롯데 차남이 찬탈..용서할 수 있다”

신격호 “한일롯데 차남이 찬탈..용서할 수 있다”

등록 2015.10.16 18:45

수정 2015.10.16 19:03

황의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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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16일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서 기자회견

사진=최신혜 기자사진=최신혜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한일롯데그룹을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찬탈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신격호 회장은 16일 롯데호텔 34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만남은 같은날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리를 인수하려는 시도를 하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만나게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인터뷰는 두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신동주 회장과 신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회장과 민유성 나무코프 회장 신동주 회장 부인 조은주씨가 동석했다. 신 총괄회과의 인터뷰는 한국어로 진행됐다.

신 총괄회장은 “위임장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내가 후계자는 장남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걸 반발하겠다. 지가 후계자 되겠다고 하면 그건 한국풍습 일본도 그렇지만 장남이 후계자인건 당연한 일이다. 그건 간단한 문제다. 그걸로 시끄럽게 했다”고 답변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 경영과 관련 “차남이 찬탈한 것”이라는 말도 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은 지금까지도 문제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후계자가 누가되는 거 그런거 나는 아직 10년 20년 일을 할 생각이다“라며 “장남이 후계자인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 총괄회장은 “차남을 용서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용서할 수 있다. 사소한 일인데 장남이 후계자 되는 것은 당연하잖아요”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인터뷰 중 질문을 못 알아 듣거나 답변할 때 발음이 어눌하긴 했지만 가끔씩 웃음을 보이기도 하는 등 건강은 양호해 보였다는 게 동석한 기자들의 전언이다.

황의신 산업부장 ph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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