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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부동산펀드 쪽집개로 변신한 사연

KEB하나은행이 부동산펀드 쪽집개로 변신한 사연

등록 2015.11.13 10:29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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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부동산펀드 5년만에 두 배 수익률

KEB하나은행이 부동산펀드 쪽집개로 변신한 사연 기사의 사진


KEB하나은행이 거액 자산가들에게 판매한 ‘하나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부동산펀드가 5년간 10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올려 부동산업계는 물론 금융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펀드는 연평균 7.4%의 배당수익률과 함께 하나금융투자빌딩 매각차익 977억 원(제비용 정산 전)을 포함한 5년 누적 투자수익률이 무려 93.7%에 달한다.

이는 부동산 침체기에 KEB하나은행이 하나자산운용과 함께 하나금융투자빌딩의 미래가치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공모형 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이 주효했다.

‘하나다올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펀드는 KEB하나은행이 하나자산운용과 협업해 2010년 12월 15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구, 하나대투증권빌딩)을 대상으로 설정한 펀드이다.

당시 부동산펀드의 하나금융투자빌딩의 매입가격은 2,870억원으로 이 중 1,580억원이 펀드로 설정됐다. KEB하나은행은 펀드설정액 1,580억원 중 845억원을 거액자산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 판매했으며 하나금융투자빌딩이 올 11월 코람코에 약 4,000억원으로 매각되면서 977억원에 달하는 매각차익을 보게 됐다.

‘하나다올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는 만기 5년의 폐쇄형 공모펀드로 주요 임차인인 하나금융투자(구, 하나대투증권)가 사옥용으로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는 조건이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PB센터를 중심으로 거액 자산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시장 투자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제공하게 됐다”며 “거액자산가들이 부동산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부동산펀드 등 실물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도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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