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구조변화 대응 위한 성장전략 수립에 정책역량 집중내수 중심 경기회복세 이어지도록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 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0일 올해 우리나라 하반기 성장모멘텀을 유지하면 내년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조찬간담회에서 “지난 3분기 우리경제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전기대비 1.2%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심리도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10월까지 주택거래량도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면서도 향후 우리경제를 둘러싼 여건을 보면 기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미국의 통화정책, 중국의 경기둔화 등 G2리스크 외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자원국 불안, 예기치 못한 테러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저성장을 지속하면서 조선, 철강, 해운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증가하는 것도 우려된다”며 “한중간 기술격차 축소와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 경쟁력까지 위협받는 현실은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에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와 구조개혁 노력을 강화하고, 세계경제 구조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에도 세계경제가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민간부문의 활력을 최대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발적 산업구조재편 촉진과 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존 산업이 업그레이드 되도록 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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