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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매각 앞두고 쏟아지는 ‘설설설’

[현장에서] 대우증권 매각 앞두고 쏟아지는 ‘설설설’

등록 2015.12.21 13:43

수정 2015.12.21 13:55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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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입찰가 2조500억원 부터 정부 사전 조율설 까지

 대우증권 매각 앞두고 쏟아지는 ‘설설설’ 기사의 사진

대우증권의 본입찰이 21일 마감된 상황에서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된 각종 루머가 금융권을 휩쓸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증권 매각'을 앞두고 ‘KB금융 2조500억원 입찰설’, ‘정부 사전 조율설’, ‘미래에셋 증자 목적설’ 등 다양한 루머가 나돌고 있다.

금융권에 가장 넓게 퍼진 루머는 KB금융이 인수 입찰가격으로 2조500억원 제안했다는 루머다. 이 루머는 출처가 대우증권 내부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당초 대우증권의 입찰가격을 최고 3조원까지 전망하는 의견이 있었으나, 최근 대우증권의 주가 하락에 따라 다소 내려간 수준이다.

다만 KB금융은 “대우증권에 대한 본입찰이 진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산업은행도 아닌 대우증권 내부에서 입찰가격을 어떻게 알 수 있겠냐”라며 “대우증권 노조도 입찰자로 참석하는 마당에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밖에 최근 퍼지고 있는 루머로 ‘정부 사전 조율설’이 있다. 이는 정부가 이미 KB금융을 인수처로 확정하고,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등과 사전 조율을 마쳤다는 루머다.

또 미래에셋과 한국투자금융의 당초 목적은 각각 증자와 대우증권의 채권매매시스템 노하우로 대우증권을 인수할 의도가 없었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물론 해당 기업들은 루머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금융권을 휩쓸면서 피해를 보는 이들은 해당 기업과 투자자들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해당 루머가 찌라시로 돌 때마다 문의가 빗발친다”며 “충분히 사실이 아님을 해명해도 믿지 않는 경우까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이러한 루머가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쳐 투자자의 피해를 초래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루머에 따라 주가가 상한가·하한가를 기록하는 경우는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루머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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