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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의 인기 비결은?

정용진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의 인기 비결은?

등록 2016.04.28 10:02

수정 2016.04.28 19:11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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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가전매장으로 4호점까지 오픈이마트 신성장동력으로 콘텐츠 풍부 전담팀 통해 향후 독자적인 채널로 구축

사진=이마트 제공사진=이마트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인 ‘일렉트로마트’가 3호점을 오픈하는 등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가전제품에 대한 모든 것이 실현되는 공간’을 주제로 하는 이마트의 통합형 가전매장으로 정 부회장이 추진하는 이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저성장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호점 오픈 후 올해 일렉트로마트 출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일렉트로마트의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점포 확대를 통해 일렉트로마트를 독자적인 채널로 키울 방침이며 기본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활용한 각종 상품도 꾸준히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공략층인 남성과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해 일산 이마트타운에 처음으로 자리한 1호점은 오픈 후 지난 1월까지 목표 매출의 100%를 달성했다. 현재 이마트 일반매장의 가전 매출보다 15~20% 실적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누적 고객 수(구매 기준)도 12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각종 가전제품부터 완구, 드론,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춘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단순 상품을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민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즉 일렉트로마트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체험형 전문매장으로 고객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쇼핑 놀이터가 된 셈이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템시티점 내에 2호점을 오픈했고 지난 26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문을 열며 서울 입성에도 성공했다.

5월 첫 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알파돔시티에 일렉트로마트 4호점이 자리를 잡는다. 4호점은 지금까지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점포와 같은 숍인숍 형태를 넘어 단독매장 형태로 구성돼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일렉트로마트가 그동안의 매장과 달리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많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스타필드 하남’ 등과 같은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등 우리의 유통망과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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