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상위권 27개 여행사와 계약 체결강남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협력내달 면세점 입찰 신청 예정
현대면세점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주요 여행사 17개사와 '한-중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에는 중국 최대여행사인 중국여행사(CTS)와 업계 3위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포함해 중국 현지에서 해외로 관광객을 보내는 중국 내 상위권 17개 여행사가 참여했다.
이들 중국 여행사 17곳은 향후 현대면세점이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할 경우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한국에 유치하기로 했다.
현대면세점은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정하고, 다음달 4일 신규 면세점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현대면세점과 중국 여행사는 ▲현대백화점 이벤트홀 및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 SM타운에서의 한류 체험 ▲봉은사 템플스테이 ▲한류스타거리 투어 등 강남지역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요우커들이 선호하는 프리 기프트(경품) 상품 개발과 ▲한류스타 공연 기획 등 마케팅 부문에 있어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지난해 월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이후 1년여간 면세점 TF팀을 유지하며 철저하게 준비해왔고, 이번 중국 여행사들과의 OU체결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여행사들과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쇼핑과 문화,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요우커 유치 확대에도 적극 나서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경제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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