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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아이파크타워’ 확정

HDC신라면세점,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아이파크타워’ 확정

등록 2016.09.28 10:0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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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중구-강남 잇는 ‘면세관광벨트’ 목표국산 브랜드 중심으로 한 매장 구성강남권 찾는 젊은 관광객 타깃

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면세점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이 올 연말 벌어질 ‘3차 면세점 대전’에 참전한다.

HDC신라면세점은 오는 10월 4일 마감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해 7월 진행된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특허를 취득해 올해 초 용산 아이파크몰에 면세점 1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두 번째 면세점 부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로 결정됐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 중인 시내면세점 9개점 중 8곳이 강북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강남(삼성동)에 면세점을 운영함으로써 ‘용산-중구-강남’을 잇는 ‘Duty-Free 벨트’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강남구 일대는 현대차 GBC 등 MICE 관광특구, 압구정·청담 등 한류거리, 신사·가로수길 등 이색 카페 및 맛집, 강남역, 2400여개 의료기관 등 관광자원이 많아 새로운 면세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강남 코엑스 지역 상권과 삼성동 일대의 향후 도시개발 계획 등을 분석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국산품(K-Product) 공유의 메카'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HDC신라면세점은 이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데다 이들 대부분이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젊은 '밀레니얼 세대'라는 점을 감안해 IT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공간을 새 면세점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아이파크몰의 HDC신라면세점의 'K-디스커버리관', '상생협력관' 등 성공사례를 활용해 화장품, 가방, 문화, 음식 등 국산·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특화된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의 글로벌 면세점 운영 경험 노하우와 현대산업개발의 경쟁력 있는 입지와 개발 능력을 결합해 이번 면세점 입찰에 다시 한번 함께 참여함으로써 '재계의 화합' 분위기도 확산시키겠다는 각오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 대표는 “HDC신라면세점 2호점은 국산·중소중견기업 브랜드가 주인공인 매장으로 쇼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음식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공유되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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