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하는 영업이익의 20% 수준미달성시에도 부족분 채워 환원할 것관광 인프라 구축, 지역문화 육성에 사용
이번 사회 환원 계획은 지난달내놓은 강남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콘텐츠 포함) 투자 금액 300억원에 지역 문화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 금액 200억원이 추가된 것이다.
지난해 7월 한 차례 면세점 특허에 도전했던 현대면세점은 당시 300억원의 사회 환원 계획을 내놨는데 여기에 200억원을 더 확대한 셈이다. 이 내용은 모두 10월 초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포함돼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500억원은 향후 면세점 특허 취득 후 5년 누계 예상 영업이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이 목표 영업이익이 5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부족분을 채워 500억원을 환원하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우선 현대면세점은 지난달 말 발표한 바와 같이 ▲무역센터점 정문 앞 ‘강남돌 테마파크’ 조성 ▲압구정~청담동의 한류 스타거리 무역센터점까지 확장 한류스타 슈퍼콘서트 개최 ▲코엑스 일대 한국 전통 맛집 투어 개발 ▲강남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 강남지역 6대 관광인프라 및 6대 관광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현대면세점은 지자체와 문화 및 관광 관련 재단 그리고 학술·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문화사업 육성 및 관광산업 관련 학술 발전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 등 지역 내 관광 관련 유관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 신진 디자이너 지원사업, 강남구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내·외국인 대상 MICE 문화 축제, 전통문화 공연, 국내 주요대학 관광·무역 관련 학과 학생 장학금 지급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현대면세점은 지자체 등과 연계해 저소득층 불우아동, 독거노인,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장애인 등 4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장학금, 기초 생활용품 지급 등에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면세사업은 일반 유통사업과 달리 국가 특허사업인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계획으로 외국인 관광객 신규 유치 및 재방문율을 높여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의 생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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